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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기생충 후기 : 스스로와 마주한 시간 (스포 약간 O)






 

줄거리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기생충이 신선한 충격이라는 연관검색어로 메스컴에 많이 오르내리는데 그 말에 100% 동의합니다

이 영화에서 계획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봉준호 감독이야말로 이 영화에 대한 계획에 정공한 것같습니다.

그는 관객들이 영화가 끝난 후에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그의 계획대로 됬기에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 되는 올해" 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탈 수 있었겠죠



 

  


  

이 영화의 큰 주제는 "신분 계층"이죠.

사실 "신분계층"이라는 주제를 매스컴에 풀어내려다보면 주로 비판의 대상”, 혹은 초점의 대상을 잡기 마련입니다.

 

쉽게 말해, 상층민을 비판하거나, 하층민의 참담한 현실을 보여주는 등의 이야기 등이 

리가 그동안 쉽게 접했던 영화 속의 내용이죠

그래서 그러한 영화들을 보면 보통 동정, 분노 혹은 안타까운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기생충은 이 모든 감정들을 넘어서 관객들 모두를 침묵하게 만들고 많은 생각들을 오가게끔 하죠.

  











, , 하 계층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각자 감추고 싶은 모든 추악하고 소름돋는 현실을 

낱낱이 보여주며 이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것이 그 이유일텐데요.


이게 너는 아닐 것 같아?”라고 모든 인물이 관객들에게 되묻고있죠.

  


오르지 못할 계단, 선으로는 막을 수 없는 냄새, 기생충과 바퀴벌레의 관계, 계급간의 불분명한 선과 악...

봉준호 감독의 손으로 만들어진 이 모든 미장센들을 보며 "역시 봉테일감독이다" 라는 찬사가 나왔습니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을 영화를 보는 과정에서 관객들이 바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심오하거나 어렵게 표현하지 않았죠.

영화를 다 본 후 영화 해석본을 보며 이해하는 것이 아닌, 우선적으로 나의 감정과 생각을 가지고 나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특히 송강호님의 연기를 인상적으로 봤는데요

어느 영화가 나오든 송강호배우가 나오면 항상 기대하며 영화를 관람하곤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는 역시더라고요!


  

컷 하나하나에 담긴 모든 송강호님의 표정이 인상깊었지만, 

그중에서도 식탁 밑에 숨어서 짓던 표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본인의 자식들을 옆에 두고 처참한 상황 속에서 짓던 그 표정은 정말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사를 뱉지는 않지만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오롯이 전달되는...


송강호 배우님의 전매특허이기도 하죠?

  

그 외의 배우분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는데요. 특히 배우 이정은씨의 연기는 패러디도 많이 된걸로 알고있어요.

 그만큼 많은 관객에게 인상을 주었던 것 같아요!

  





그저 웃으며 볼 수 없어 더욱 매력적인 영화, <기생충>

저는 무조건 다시 볼 것같습니다. 이 영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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